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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소기업을 위한 자발적 ESG 공시 기준 VSME 도입

  • 작성자 사진: thingspire
    thingspire
  • 7월 30일
  • 2분 분량

"이제 중소기업도 ESG 공시를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이 중소기업(SME)을 위한 새로운 자발적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인 VSME(Voluntary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 for SMEs) 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ESG 공시 기준은 대기업 또는 상장사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중소기업에는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EU는 이번 VSME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도 과도한 부담 없이 ESG 정보를 일관성 있게 공개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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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지금, 중소기업을 위한 ESG 공시 기준이 필요한가?


최근 EU는 CSRD(기업 지속가능성 공시 지침) 적용 대상을 일부 축소해, 1,000명 이상의 기업에만 의무 공시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공급망 내 ESG 요구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즉, 직접 공시 의무는 없지만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으로부터 ESG 정보를 요구받는 중소기업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VSME는 중소기업이 ESG 공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용적인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VSME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VSME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해 모듈형(단계형)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 기본 모듈 (Basic)

  • 총 11개 필수 항목

  • Scope 1, 2 온실가스 배출량

  • 반부패 방침, 인권정책, 공급망 관리 등 핵심 ESG 정보 포함

📗 확장 모듈 (Comprehensive)

  • 추가 9개 항목

  • 기후전환 계획, 감축 목표, ESG 전략 등 보다 심화된 정보

“필요한 항목만 선택해서 공시할 수 있다”는 점이 VSME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복잡한 중요성 평가(DMA) 없이도 유연하게 공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EU 집행위의 공식 메시지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권고안 채택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이 과도한 비용 없이도 ESG 공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틀을 마련했다.금융기관과 대기업이 공급망 내 SME에게 ESG 정보를 요청할 경우, 이 VSME 기준을 활용하길 권고한다.”

VSME는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사실상 공급망과 금융 생태계에서 신뢰받는 기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SG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닙니다.공급망, 투자, 파트너십, 브랜드 가치 등 중소기업에도 ESG는 ‘경쟁력의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EU의 VSME는 단순한 권고 기준을 넘어서, 중소기업이 ESG 공시의 첫 걸음을 떼기에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입니다.복잡한 템플릿 대신, 중요한 항목부터 선택해서 시작해보세요. 그것이 바로 지속가능경영의 첫 단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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