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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4067 기반 PCF 산정, 어떤 순서로 진행할까?

  • 3시간 전
  • 2분 분량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이 목적과 기준단위 설정, 시스템경계, LCI 데이터 수집, 배분, GWP 환산과 검증 준비로 이어지는 이미지

산정 목적과 기준단위

PCF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결과를 어디에 사용할지 먼저 정합니다. 고객사 제출, 내부 제품개선, EPD 준비처럼 목적이 달라지면 필요한 산정범위와 보고 방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CBAM처럼 별도의 법정 산정규칙이 있는 제도에 제출할 값이라면 해당 제도의 방법론을 따로 확인합니다.

다음은 결과를 어떤 단위에 연결할지 정하는 단계입니다. 최종제품은 제공하는 기능을 정량화한 기능단위가 중요합니다. 반면 최종 용도를 알기 어려운 중간재는 질량이나 개수처럼 제품을 나타내는 기준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이 정해져야 원재료와 에너지 투입량도 같은 기준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경계 설정

같은 제품이라도 원료채취와 제조만 포함한 값과 사용·폐기까지 포함한 값은 숫자의 의미가 다릅니다. ISO 14067은 전체 제품 탄소발자국뿐 아니라 partial CFP도 다루므로, 산정 목적에 맞춰 어떤 생애주기 단계를 포함할지 정합니다.

중간재처럼 최종 사용단계를 특정하기 어려운 제품은 제조단계까지의 범위가 활용될 수 있고, 사용단계의 에너지 소비가 큰 완제품은 제조 이후 단계가 결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경계를 정한 뒤에는 포함한 단계와 제외한 항목이 계산파일과 보고서에서 같은 기준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LCI 데이터 수집

경계가 정해지면 BOM과 공정흐름을 따라 원재료와 보조재, 전력·연료·스팀, 포장재, 운송, 폐기물, 공정배출 등 제품 시스템의 투입과 산출을 모읍니다. 이 단계가 전과정 목록분석(LCI)입니다.

자사 공정의 계측값이나 생산자료 등 해당 공정에서 직접 수집한 데이터와 공급사 자료, LCI 데이터베이스 등 외부 자료를 구분해 두면 데이터 품질을 살펴보기 쉽습니다. 단순히 primary인지 secondary인지뿐 아니라 기준연도, 생산지역, 기술조건과 데이터 수집방식이 실제 공정을 얼마나 잘 나타내는지도 결과의 신뢰성에 영향을 줍니다.

배분과 제외 기준

여러 제품이 같은 공정을 공유하면 곧바로 질량이나 생산량 비율을 적용하기보다 배분을 피하거나 줄일 방법부터 살펴봅니다. 공정 세분화로 제품별 투입을 구분할 수 있는지 확인한 뒤, 그래도 공용 투입이 남는다면 제품과 자원 사용·배출 사이의 물리적 관계를 설명하는 기준을 적용합니다.

일부 투입물이나 배출원을 제외할 때는 적용하는 표준이나 PCR의 기준을 따르고, 무엇을 왜 제외했는지 기록합니다. 작은 항목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률적으로 빼기보다 산정 목적과 전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GWP 환산과 결과 해석

수집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적용 기준에서 사용하는 GWP(Global Warming Potential)를 이용해 CO2e로 환산합니다. 같은 계산을 다시 재현할 수 있도록 어떤 GWP 출처와 버전을 사용했는지도 결과와 함께 남깁니다.

계산이 끝나면 총 PCF만 보는 대신 생애주기 단계, 원재료, 공정별 기여도를 나눠 살펴봅니다. 어느 소재나 공정이 배출량을 크게 좌우하는지 알 수 있어야 추가 데이터 확보와 실제 제품개선의 우선순위도 구체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산정 근거와 검증 준비

최종 결과에는 기준단위, 시스템경계, 데이터기간, 배분·제외 기준, 사용한 데이터베이스와 버전, GWP 출처를 연결해 둡니다. 숫자만 남겨두면 다음 연도에 같은 제품을 다시 계산하거나 다른 제품과 기준을 맞출 때 이전 산정조건을 재현하기 어렵습니다.

외부 제출처나 EPD 프로그램 등에서 검증을 요구한다면 계산파일과 원본 증빙, 주요 가정과 변경 이력도 함께 준비합니다. 데이터나 산정방법이 바뀐 뒤 결과가 달라졌다면 실제 공정 변화와 계산조건의 변화를 구분해 볼 수 있도록 기록을 이어가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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