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pe 3 - 15개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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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pe 3, 왜 15개 카테고리로 나눌까
Scope 3는 기업의 가치사슬 전체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로 범위가 매우 넓고 방대합니다. 이를 체계적으로 산정하기 위해 GHG Protocol Scope 3 표준에서는 배출 활동의 흐름에 따라 Upstream 8개, Downstream 7개, 총 15개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Upstream 8개 카테고리: 구매와 공급망
기업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원자재를 사오고 사업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입니다. Cat 1(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은 원자재, 부품, 외주 서비스 생산 시 발생한 탄소로 제조업 Scope 3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Cat 2(자본재)는 공장 건설, 기계 장비, 정밀 설비 구매 제작 과정의 배출이며, Cat 3(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은 Scope 1·2에 포함되지 않은 연료의 채굴·운송 및 전력 송배전 손실 배출입니다.
Cat 4(상류 운송 및 유통)는 구매한 원자재나 부품을 자사 공장까지 운반할 때 발생하는 배출이고, Cat 5(사업장 발생 폐기물)는 공장에서 나오는 산업 폐기물이나 하수 처리 과정에서의 배출입니다. Cat 6(임직원 출장)과 Cat 7(임직원 출퇴근)은 각각 항공·KTX·렌터카 등 출장 시, 그리고 자차·대중교통·셔틀버스 출퇴근 시 발생하는 배출을 다룹니다. Cat 8(상류 임차 자산)은 기업이 외부에서 빌려서 사용하는 건물이나 차량 운영 배출입니다.
Downstream 7개 카테고리: 유통, 사용, 폐기
기업이 만든 제품이 공장 출고 후 고객에게 전달되고 사용·폐기되는 과정입니다. Cat 9(운송 및 유통)는 완성된 제품을 대리점, 물류센터, 최종 고객에게 운송하는 배출이며, Cat 10(판매된 제품의 가공)은 우리가 판 중간재 부품을 고객사가 최종 제품으로 2차 가공할 때 발생하는 배출입니다.
Cat 11(판매된 제품의 사용)은 소비자가 가전제품, 자동차 등 판매된 제품을 사용할 때 소비되는 전기·연료 배출이며, Cat 12(판매된 제품의 폐기)는 수명이 다한 제품이 매립, 소각, 재활용될 때 발생하는 배출입니다. Cat 13(하류 임대 자산)은 기업이 소유한 건물을 타인에게 빌려주었을 때 임차인이 사용하는 배출, Cat 14(프랜차이즈)는 가맹 본부가 가맹점 매장 운영 배출을 집계하는 항목입니다. 마지막으로 Cat 15(투자)는 금융기관이나 투자회사가 자금을 대출하거나 투자한 기업의 배출량, 이른바 '금융배출량'을 다룹니다.
Scope 3 15개 카테고리 체계적 분류

Cat 1. 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 | 구매 원자재·부품 및 외주 서비스 생산 과정 배출 (핵심)
Cat 2. 자본재 | 구매한 공장 건물, 기계, 설비 제작 과정의 배출
Cat 3. 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 | Scope 1·2 제외 연료 채굴·운송 및 전력 송배전 손실
Cat 4. 상류 운송 및 유통 | 구매 원자재·부품의 협력사→자사 공장 수송 배출
Cat 5. 사업장 발생 폐기물 | 사업장 발생 산업폐기물 및 하수 처리 과정 배출
Cat 6. 임직원 출장 | 항공, KTX, 렌터카 등 임직원 출장 운송수단 배출
Cat 7. 임직원 출퇴근 | 임직원의 자차, 대중교통, 셔틀버스 출퇴근 배출
Cat 8. 상류 임차 자산 | 기업이 외부에서 임차하여 사용하는 건물·차량 운영 배출
Cat 9. 하류 운송 및 유통 | 완성 제품의 물류센터 및 최종 고객 수송 배출
Cat 10. 판매된 제품의 가공 | 고객사가 판매된 중간재 부품을 2차 가공할 때 배출
Cat 11. 판매된 제품의 사용 | 소비자의 제품(가전, 자동차 등) 사용 중 에너지 소비 배출
Cat 12. 판매된 제품의 폐기 | 폐기된 제품의 매립, 소각, 재활용 처리 과정 배출
Cat 13. 하류 임대 자산 | 기업 소유 자산을 타인에게 임대한 경우 임차인 사용 배출
Cat 14. 프랜차이즈 | 가맹 본부 관점의 가맹점 매장 운영 배출
Cat 15. 투자 | 금융기관·투자사의 대출 및 투자 대상 기업 배출(금융배출)
제조업 실무에서 어떤 카테고리부터 시작해야 할까?
모든 기업이 15개 카테고리를 한 번에 다 계산할 수는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CDP(글로벌 환경정보 공개 플랫폼) 가이드 및 기후에너지환경부(옛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자동차, 전자, 장비 등 일반 제조업에서는 보통 'Cat 1(구매한 제품)', 'Cat 11(제품의 사용)', 'Cat 4(운송)' 3가지 항목이 전체 Scope 3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자사에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를 먼저 도출하는 '중대성 평가'를 거친 후, 처음에는 구매 금액 기반(Spend-based) 추정 방식으로 시작하여 점차 협력사 실제 활동자료 기반으로 데이터 정확도를 높여가는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2026년 진행 중인 변화: 새로운 '카테고리 16' 신설 논의
GHG Protocol이 2026년 3월 발표한 Scope 3 표준 개정 초안에는 기존 15개 카테고리에 더해 새로운 'Category 16: 기타 촉진 활동(Other Facilitated Activities)'을 신설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이 카테고리는 기업이 직접 소유하거나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자사의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만든(촉진) 배출을 다룹니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이 채권 발행을 주선하거나, 건축설계사가 탄소 배출이 많은 건물을 설계하는 경우처럼, 소유권은 없지만 '영향력'을 행사한 활동이 대상입니다.
기존 Cat 15(투자)가 지분·채권 등 실제 소유·투자 관계를 다룬다면, 신설되는 Category 16은 그러한 소유 관계 없이 서비스로 '촉진'만 한 배출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이와 함께 산정 대상 배출량의 최소 95%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완전성 규칙'과, Cat 11(판매된 제품의 사용) 배출을 연 단위로 어떻게 나누어 계산할지에 대한 방법론 재검토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개정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2027년 말경 최종 표준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다만 금융기관, 건설, 컨설팅 업종처럼 '촉진' 성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향후 Category 16 신설에 대비해 자사 서비스가 가능하게 한 거래나 프로젝트의 탄소 영향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Scope 3의 난이도는 카테고리를 이해하는 데 있지 않고, 15개 카테고리에 흩어진 데이터를 협력사로부터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특히 공급망에 중소·중견 기업이 많을수록 데이터 수집 체계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띵스파이어는 산업단지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회계 솔루션을 실증 적용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급망 배출 관리까지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